오펙(OPEC) 국가들의 수출 현황

석유류 추적업체 페트로로지스틱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원유 공급이 4월 200만bpd 이상 급증해 201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페트로로지스틱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고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기록적인 석유공급에 의해 거의 1년 반 만에 OPEC 최고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쿠웨이트 걸프만에 있는 또 다른 사우디 동맹국인 쿠웨이트도 5월 1일 새로운 OPEC+ 협상 개시일을 앞두고 조기 감산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에 석유 수출을 다년간 최고치로 늘렸다고 페트로로지스틱스는 링크드인 포스트에서 말했다.
지난주 OPEC 4위의 산유국인 쿠웨이트는 "시장 상황에 대응한 책임을 감지하고 있다"고 쿠웨이트의 칼리드 알 파델 석유장관이 쿠웨이트 통신(KUNA)에 말했다.
러시아가 지난 3월 초 대유행의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50만 bpd의 집단적 지원을 거부한 후 OPEC 회원국들은 석유 수출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페트로로지스틱스가 지난주 분석에서 밝혔다.
"3월말까지 페트로로지스틱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UAE의 수출량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4월 초, 많은 OPEC 국가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공급량을 12.3 mb/d 이상으로 증가시켰다. 사우디의 수출은 4월 첫 2주 동안 1만 mb/d로 급증했다. 이와 비슷하게 3월 하반기에 비해 쿠웨이트 수출은 나이지리아와 아랍에미리트(UAE)와 마찬가지로 증가했다.
사우디는 5월 1일 새로운 거래 개시일이 다가오자 새로운 OPEC+ 협정의 공식 개시를 앞두고 이미 원유 감산에 들어갔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현재의 수요 손실이 OPEC과 그 동맹국들이 약속한 3배인 3천만 bpd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5월과 6월의 거의 1,000만 bpd OPEC+ 삭감이 시장을 지탱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