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원유 감산 계획
주정부의 석유 생산량 감축안을 처음 제시했던 라이언 시튼 텍사스 철도청장은 의무 감축의 필요성을 그의 두 공동 위원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하자 패배를 인정했다.
시튼은 우선 텍사스가 3월에 석유 생산량을 의도적으로 억제하는 데 OPEC과 다른 생산국들과 합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업계 반응은 엇갈렸다. 파슬리에너지와 파이오니어 천연자원 등 일부는 이를 지지했지만, 특히 유가 위기 때 버틸 수 있는 현금자원이 더 풍부한 슈퍼마저 엑손과 셰브론 등은 이에 단호히 반대했다.
그러나 그 산업은 이미 의무적인 생산량 억제의 필요성을 무효화시킬 만큼 빠른 속도로 생산을 줄이고 있는 것 같다.
시튼은 로이터 통신에 자신의 감산 계획에 대해 "이것은 죽었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가 6주 전에 했어야 할 일은 더 이상 올바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겁니다.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 3명의 위원들 간의 리더십이 부족하다.
지난 4월 위원회가 감면을 논의하던 중, 텍사스 철도 위원회 위원 3명 모두 의무 감면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대답해야 할 질문이 너무 많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많은 셰일 회사들은 이미 생산을 줄이고 있다. 노스다코타주의 경우 3월 시작 이후 생산량이 무려 40만 bpd나 줄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번 주 보도해 주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유가가 브레이크븐 수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폐쇄가 예상된다.
페름모니아에서도 감산이 진행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주 기업들이 현지에서 생산량을 10~40% 줄이고 모든 시추작업을 중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Rachel Adams-Earn과 David Wethe는 이러한 회사들 중 일부는 의무적인 생산 삭감에 대한 가장 확고한 반대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엑손, 코노코, 셰브론까지 3대 슈퍼마조어는 6월말까지 총 생산량을 66만 bpd까지 줄일 계획이다.
4월 말 미국 전역에서 감산된 총 생산량은 100만 bpd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