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원유, 6월말 계약 종료에 따른 가격 예측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6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추가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중개업자와 거래소, 청산업자들에게 "특정 계약들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 낮은 유동성, 그리고 부정적인 가격을 계속 경험할 가능성에 대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달, 5월 WTI 계약이 만료되면서, 무역상들간의 열광적인 매도는 한때 기준시가 배럴당 -38달러에 달할 정도로 가격 침체를 촉발했다. 매매 자체가 제한된 저장공간에서 물리적인 배달을 받지 않기 위해 상인들이 서둘러 석유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물가는 곧 긍정적인 지역으로 반등했지만, 한번 일어난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은 추가 휘발성 시장에 남아 있었다. 하지만 4월 20일 이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어제보다 1%포인트 이상 오른 배럴당 25.55달러에 거래되는 등 물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최근의 개선은 에너지 정보국의 보고에 따라 미국 원유 재고가 예기치 않게 감소하면서 촉발되었는데, 이는 미국 석유 연구소의 이번 주 5월 8일까지의 재고 증가 규모에 따른 것이다.
지난 주 휘발유 생산량이 증가하고 재고량이 350만 배럴 감소하면서 석유 수요도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초기 징후들이 있다. 그러나, 원유 저장 공간은 전세계적인 규모의 돌출부 크기 때문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는 두 번째 매각이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이며 WTI가 0 이하로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넓은 경제적 맥락 또한 낙관론에 특별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고로 인해 경기 회복이 더디고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늘고 있다.